안녕하세요.
오늘은 빈티지 복각 안경의 정점이라 불리는 거물 타임원 클로딩(Timeone clothing)과 백산 안경의 협업 모델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클래식한 무드를 즐기는 남성들에게는 꿈의 아이템이자,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든 마성의 안경이죠.

남편이 일본 여행 중 약 50,000엔 정도에 모셔온 이 안경은 단순한 시력 교정용이 아닌 패션의 완성입니다. 바로 Timeone clothing(At Last & Co)에서 별주를 넣은 제품인데요. 워낙 안경으로 유명한 브랜드인 백산과 콜라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1940년대 빈티지의 재해석
이 안경을 이해하려면 먼저 복각 이라는 개념을 알아야 합니다. 이 제품은 1940년대 미국에서 유행하던 웰링턴과 보스턴의 과도기적 디자인을 베이스로 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적 특징 : 렌즈 하단부가 부드럽게 굴곡진 보스턴 쉐입에, 상단 림은 힘있게 뻗은 브로우 라인의 특징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 제품은 상단은 블랙, 하단은 투명인 투톤 하프 컬러인데 이는 당시 안경에서 자주 보이던 전형적인 디테일입니다.

🔹복각 디테일 : 템플(안경 다리) 끝부분이 귀 모양에 맞춰 둥글게 꺾이지 않고, 거의 직선형에 가깝게 뻗어 나가는 스트레이트 템플 구조를 채택했습니다. 이는 과거 헬멧을 쓰거나 모자를 자주 착용하던 노동자나 군인들이 안경을 쉽게 벗고 쓸 수 있도록 고안된 실용적인 디자인을 그대로 재현한 것입니다.

🔹리벳 : 전면부와 측면 템플에 박힌 다이아몬드 형태의 장식은 단순히 멋이 아니라, 프레임과 경첩을 단단히 고정하는 과거의 제작방식을 고수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남편의 착용 후기
아무리 멋진 안경이라도 착용감이 가장 굼금하실 텐데요. 남편의 소감을 빌려 솔직하게 표현하자면, 이 안경은 편안함보다는 멋에 올인한 안경입니다.
🔹투박한 직선 템플의 압박 : 앞서 언급한 스트레이트 템플 디자인 때문에 귀 뒤쪽으로 감기는 맛이 덜합니다. 각도가 투박하게 일자로 떨어지다 보니, 장시간 착용시 귀 윗부분에 살짝 무게감이 실리는 느낌입니다.
🔹모자와의 간섭 : 단독으로 착용했을 때는 그래도 괜찮은 편인데, 남편은 모자를 자주 착용합니다. 이 때 일자 템플이 모자와 간섭이 발생합니다. 안경 다리가 두껍고 직선적이라 모자 라인과 겹치면서 귀 윗부분에 압박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이 이 안경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압도적인 분위기 때문입니다. 거울을 봤을 때 완성되는 그 시대 특유의 중후함은 요즘 나오는 가볍고 편한 티타늄 안경이 절대 흉내낼 수 없는 영역이니까요.



결론
타임원 클로딩과 백산 안경의 협업 보스턴 모델은 단순히 안경을 사는 것이 아니라, 과거 낭만을 사는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은 무겁고, 때로는 귀 뒤가 뻐근할지라도 그 모든 불편함을 빈티지 복각의 묘미로 승화시킬 줄 아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아메카지 입문자부터 숙련자까지, 얼굴 위에서 완성되는 마침표를 찾고 있다면 이보다 더 확실한 선택지는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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