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옷장

토이즈맥코이(TOYS McCOY) 삭슨(SAXON) 부츠, 글래스 레더 부츠의 매력

husband-archive 2026. 3. 5. 11:56

안녕하세요.

어제 소개해 드린 레드윙이 워크 부츠의 표준을 보여주었다면, 오늘 주인공은 그보다 한 단계 더 깊은 복각의 세계, 그리고 장인 정신의 정점을 보여주는 브랜드입니다. 바로 일본 아메카지 씬의 거장, 오카모토 히로시가 이끄는 토이즈 맥코이(TOYS McCOY)의 삭슨(SAXON) 글래서 레더 부츠 입니다. 압도적인 광택과 빈티지한 실루엣으로 무장한 이 부츠의 매력을 상세히 파헤쳐 보겠습니다. 

 

토이즈맥코이 삭슨 부츠

 

TOYS McCOY "SAXON"

토이즈 맥코이는 리얼맥코이의 창립자 중 한 명인 오카모토 히로시가 설립한 브랜드로, 단순한 의류 제작을 넘어 1940-60년대 미국의 문화를 완벽하게 재현하는데 목적을 둡니다. 

그중에서도 삭슨(SAXON) 모델은 1930-40년대 사이의 워크 부츠 스타일을 베이스로 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투박한 작업화의 기능성에 당대의 클래식한 드레스 슈즈 디테일이 절묘하게 섞여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TOYS McCOY SAXON

🔹모델명 : TMA2307-030-9 (WORK BOOTS "SAXON")

🔹소재 : 오리지너러 글래스 쉘 레더 (Original Glass Shell Leather)

🔹공법 : 굿이어 스톰 웰트 (Goodyear Storm Welted Method)

🔹가격 : 일본 발매가 ¥77,000 / 홍콩 판매가 HK 5,810 - 할인받아서 약 80만원에 구매

              현재는 일본 발매가 약 100만원 정도의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국내 유니페어 기준 124만원에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품절 다수)  

 

상세 디테일

이 부츠를 처음 마주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단연 글래스 레더의 광택입니다. 일반적인 가죽과 달리 표면을 매끄럽게 가공하여 유리처럼 매끈한 빛을 내는데, 이는 시간이 지나도 특유의 포멀함을 잃지 않게 해줍니다.

 

🔹굿이어 스톰 웰트 : 일반적인 굿이어 웰트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가죽 틈새로 먼지나 물이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는 턱이 있는 웰트 방식입니다. 시각적으로도 훨씬 묵직하고 단단한 인상을 줍니다.

 

토이즈맥코이 삭슨 부츠

 

🔹왁스 코팅 레이스 : 신발끈은 왁스 처리가 되어 있어 빳빳한 질감을 유지합니다. 이는 매듭이 쉽게 풀리지 않도록 도와주며, 가죽의 광택과도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실제로 신발끈이 풀어지지 않고 그 상태로 계속 유지가 잘 되고 있습니다.

 

토이즈맥코이 캣츠포 솔

 

🔹캣츠 포(Cat's Paw) 솔 : 빈티지 부츠 마니아들이 열광하는 고양이 발바닥 문양의 캣츠 포 하프 솔과 힐이 적용되었습니다. 1940년대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리는 동시에 우수한 접지력을 제공합니다. 

 

토이즈맥코이 글래스 레더 부츠

 

🔹스피드 후크 : 상단의 쇠고리 디테일 덕분에 끈을 매번 구멍에 끼울 필요 없이 걸기만 하면 되어, 상당히 편안하고 시간을 많이 절약해줍니다. 끈을 묶었다 풀었다 하지 않아도 되서 굉장히 좋습니다.

 

실제 착용 후기

남편은 이 부츠를 두고 보는 것보다 신었을 때 훨씬 편안한 반전 매력이 있다고 합니다. 보통 이런 복각 부츠들은 길들이기 전까지 지옥의 착용감을 선사하기 마련이지만, 삭슨은 발을 감싸는 라스트 설계가 동양인 족형에도 꽤 잘 맞는 편입니다. 

TOYS McCOY Leather Boots

 

🔹무게감과 착화감 : 분명 가벼운 신발은 아닙니다. 묵직한 가죽과 견고한 밑창 때문에 처음엔 무게감이 상당히 느껴지지만, 생각보다 발 모양이 잘 맞아서 그런지 아프거나 불편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하루종일 걸어야 하는 일정에서도 발등이나 뒤꿈치 통층 없이 잘 다녔다고 하네요. 

 

토이즈맥코이 부츠

 

🔹에이징 : 글래서 레더 특유의 광택 덕분에 관리가 쉬운 편입니다. 슥 닦아 주기만 해도 금방 본연의 빛을 되찾고 시간이 흐를수록 발등 부분에 잡히는 굵직한 주름이 이 부츠의 진정한 멋을 완성해줍니다.

 

토이즈맥코이 굽놉이

 

🔹키높이 효과 : 약 5센치 가량의 굽이 자연스럽게 키높이 효과를 주어서 갑자기 남편이 180으로 보여요. 그렇다고 막 부담스럽게 보이는 굽이 아니라 그냥 부츠를 신었구나? 멋있다? 했는데 상당한 키높이 효과가 덤으로 따라오는 느낌이에요.

 

 

사이즈 팁

남편은 보통 270 사이즈를 신습니다. 반스, 뉴발, 나이키, 아디다스, 퓨마, 알든 등 거의 모든 제품을 270 사이즈를 착용하는데요. 

이 제품 또한 동일하게 9 (270) 사이즈를 구매했습니다. 적당히 여유있게 잘 맞아서 구매를 고민하고 계시다면 운동화와 동일한 사이즈로 가시면 좋을 듯합니다.

 

토이즈 맥코이 삭슨 부츠는 광택감이 있고 조금은 투박한 형태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최근 다른 일본의 아메카지 브랜드들의 부츠가 상당히 가격대가 높게 형성되어 있는 것에 비해 조금은 합리적인 가격대로 출시되어 그래도 도전해 볼만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발 볼이 넓으신 분들에게도 조금은 편한 부츠가 될 듯 합니다. 

 

오늘의 리뷰는 여기까지 였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